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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대신·하나 이어 신한까지…증권사가 새 간판 내거는 이유는?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8-03 09:20:13    조회: 1,068회    댓글: 0

다올·대신·하나 이어 신한까지…증권사가 새 간판 내거는 이유는?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31531?sid=101

 

신금투, 올해 안에 사명 변경 결정

‘금융투자’ 뺀 ‘증권’ VS ‘투자증권’ 검토

“부정적 인식 반영·이미지 쇄신”

 

 

올 들어 증권가가 연달아 새로운 간판을 내걸고 있다. 증권사들이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명 변경을 하는 이유는 경영 혁신 차원도 있지만 기존 이름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권유정 기자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전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사명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 MZ세대 등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콘클라베’ 진행 등 경영 혁신 활동의 연장선이라는 게 회사 측 공식 입장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사명은) 고객과 직원,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사 중장기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것”이라며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가 검토 중인 유력한 사명 후보로는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증권’이 꼽힌다. 모두 기존 사명에서 ‘금융투자’라는 단어는 뺐다. 현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단계로, 추후 내외부 의견 수렴을 통해 연말까지 최종 사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들어 신한금융투자 외에 다수 증권사가 이미 사명을 변경한 상태다. KTB투자증권은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KTB’를 버리고, 다올투자증권이라는 새 이름을 택했다. 다올은 순우리말로 ‘일마다 복이 온다’라는 뜻이다. 그룹 이름도 KTB금융그룹에서 다올금융그룹으로 바꿨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이사회를 통해 연달아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그룹명을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자회사 이름을 2016년 9월부터 약 7년간 써온 하나금융투자에서 ‘금융투자’를 뺀 하나증권으로 바꿨다.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 하나증권과 마찬가지로 신한금융투자가 ‘금융투자’를 포기하는 이유로 일반 고객들의 모호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이 반영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라임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본사 직원들은 크게 못 느끼는데, 은행이나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금융투자’라는 단어를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증권이나 투자증권은 직관적으로 증권업의 정체성을 보여주지만, 금융투자는 대부나 사채업 등으로 오인을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일수록 회사 이미지가 이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한자어보다는 한글이나 영어 단어를 사용해 기존의 투박하고 보수적인 조직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것일 수도 있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결정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라임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등 불완전판매 사태로 실추된 명예를 쇄신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택했다는 주장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최고경영자(CEO)들은 라임 사태에 따른 금융위원회 최종 제재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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