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日증시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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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 속에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57% 오른 2만8641.38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뉴욕증시 상승과 반도체 관련 종목에 유입된 매수세가 닛케이225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봤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발표에 모두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0.6%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 -0.9%에서 0.3%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 나스닥종합지수는 1.67% 올랐다.
다만 이날 밤(미국 시간 26일 오전) 있을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도 있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파월 의장이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이어갈 뜻을 내비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번 올릴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0.5%포인트의 빅스텝이든, 0.75%포인트의 자이언트스텝이든 간에 기준금리 인상은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거란 분석이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내린 3236.25에 마감했다. 오전 장중엔 중국공산당의 1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한국시간 오후 미국 정부가 중국 항공사 26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미 교통부(USDOT)는 샤먼항공·에어차이나·남방항공·동방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 4개 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26편의 운항을 오는 9월 5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USDOT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치 대책으로 최근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26개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며 이번 조치가 중국 정부의 운항 규제에 대한 맞불 조치임을 시사했다.
한국 시간 4시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7% 오른 2만107.9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