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美 잭슨홀 경계감에 소폭 상승…개인 홀로 차익실현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aver?mode=mainnews&office_id=366&article_id=0000836830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삼전, 나흘 만에 ‘6만전자’
코스닥, 오후 들어 낙폭 키워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잭슨홀 미팅에 대한 투자자들 경계감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약세 전환하며 800선에 턱걸이로 마감했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77포인트(0.15%) 상승한 2,481.03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5%) 상승한 2481.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489.14에 상승 출발한 뒤, 장중 2470~249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다.
앞서 미국 증시는 25일(현지 시각)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2.55포인트(0.98%) 오른 3만329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35포인트(1.41%) 오른 4199.12에, 나스닥지수는 207.74포인트(1.67%) 상승한 1만2639.27에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국채금리 하락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2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0.9%)보다 개선된 수치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홀로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54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31억원, 기관은 10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개장 직후 순매도에 나섰지만,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고 점차 그 규모를 늘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06% 상승했다. 전날 미 증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만전자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4.92포인트(0.61%) 하락한 802.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10.33에 상승 출발한 뒤 오전에는 강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전날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08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억원, 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도 3% 넘게 하락했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57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26만원(0.9%) 하락한 281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8%, 이더리움 클래식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리플은 0.17%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