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韓 도입 소식에… 한국정보통신 상한가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51677?sid=101
코스닥 상장 밴사 일제히 상승
한국정보통신 일간 29.82% 급등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부사장이 2019년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결제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의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 소식이 코스닥 상장 밴(Van)사 한국정보통신의 주가를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한국정보통신은 7일 코스닥에서 29.82%(3250원) 급등한 1만415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1만900원)보다 높은 1만22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1시간 만에 가격제한폭에 도달했고, 큰 하락 없이 상승률을 유지하고 완주했다. 밴사는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부가통신사업자다. 카드사에서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매출을 낸다.
한국정보통신의 주가 급등을 이끈 건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 소식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보유하는 내용으로 애플과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계약을 확정하면 근접무선통신(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
현대카드와 독점제휴를 맺은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를 비롯해 커피숍, 편의점에 애플페이 서비스가 도입될 수 있다.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NFC 결제망 구축에 한국정보통신, KIS정보통신, 케이에스넷,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 파이서브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통신은 원·달러 환율의 달러당 1380원선 돌파로 약세를 나타낸 코스닥지수와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지수는 1.45%(11.27포인트) 하락한 768.19에 마감됐지만 한국정보통신은 상한가를 찍었다. 한국정보통신처럼 코스닥 상장사인 나이스정보통신은 5.03%(1300원) 상승한 2만7150원, KG이니시스는 4.6%(600원) 뛴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