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된 ‘금’…9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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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4220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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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은 위축된 것과 달리, 금 가격은 상승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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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도 꺾이면서, 안정적인 실물 자산으론 금만한 게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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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금테크를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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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 종로의 금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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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금을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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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자]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 작품이 팔려서 당분간 (금으로) 보관해볼까 하고요. 달러로 (투자를) 해봤는데, 친구가 '금으로 한번 해봐'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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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작년보다는 금을 투자해보시려는 분들이 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골드바를 주로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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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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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를 넘어 9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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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금시장 가격도 1g당 7만 5천원을 넘어 1년 전보다 9% 오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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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한 돈을 살 때 약 32만 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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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며 '킹달러' 시대가 저문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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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도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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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빈 /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를 재차 강화시키지 않을 거라는 부분이 상당히 강하게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 귀금속 가격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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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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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금 통장'을 만들어 돈을 넣어두면 국제 금값에 따라 통장 잔고가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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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간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12~27%로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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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금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산업 수요와 세계 중앙은행의 매입 규모 등으로 다양한 만큼 투자에 신중한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