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속 반등…나스닥, 장 초반 0.75% 상승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44520?sid=101
미국 뉴욕증시가 물가 상승 우려 속 소폭 상승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날보다 11.69포인트(0.04%) 오른 2만9237.3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2포인트 (0.37%) 오른 3652.8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0.82포인트(0.75%) 상승한 1만818.33을 기록했다.
앞서 이날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2%,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달보다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두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때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수립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예상치를 제시한다.
지난달 에너지, 식료품 등 변동성이 높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동월대비 4.9%,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폭(전년동월대비 4.7%, 전월대비 0%)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선 이번 PCE 결과가 연준이 당분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8%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2.11%, 1.54%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