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금리 치솟자 지점은 `오픈런`, 온라인은 `접속 폭주`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761359?sid=101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한때 마비
24일 오전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연 6%대까지 오르자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축은행 지점에선 아침부터 줄을 서서 계좌를 만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금리 조회가 가능한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하는 중이다.
24일 오전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접속하자, '서비스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약 26분간 대기해야 한다는 알림창이 나타났다. 소비자포털은 저축은행별 예·적금 금리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SB톡톡' 앱 접속자가 평소의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온라인 접속자가 폭주해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오는 29일 서버를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최고 연 6%대 중반까지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자 금융 소비자들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가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6%대 수신 상품이 등장한 지난 19일부터 저축은행 영업점에 '오픈런' 인파가 몰리고,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마비되는 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복리) 상품에 금리를 연 6.69%까지 제공하고 있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신규예금 계좌개설이 급격히 증가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일부 저축은행은 6%대 수신 상품을 선보였다가, 가입자가 몰리며 하루 만에 금리를 다시 낮추기도 했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20일 Fi 리볼빙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5%까지 올렸으나,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서 21일부터 금리를 연 5.2%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