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강세 마감에 1%대 상승…코스닥도 ↑ (상보)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706780?sid=101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개인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업황 우려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이 인텔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98% 급등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3포인트(1.02%) 상승한 2291.6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2% 상승한 2293.75로 출발했다.
국내 증시가 31일 상승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6억원, 4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이 3% 이상,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네이버가 1% 이상,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 현대차, 기아가 소폭 내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52포인트(2.59%) 상승한 3만2861.8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3.76포인트(2.46%) 상승한 3901.0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9.77포인트(2.87%) 상승한 1만1102.45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부진한 아마존(-6.80%) 실적 발표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보합권 혼조로 출발했다"면서 "하지만 아마존은 물론 애플(7.55%)의 최고경영자(CEO) 등이 달러 강세가 실적에 막대한 영향을 줬을 뿐 이를 제외한다면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11포인트(1.03%) 상승한 694.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3억원,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9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3% 이상,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HLB, 펄어비스가 1% 이상, 엘앤에프, 에코프로, 천보가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천423.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