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코로나 폐지 기대…홍콩증시 폭등[Asia 마감]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aver?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814238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하락했지만 중국과 홍콩 증시는 제로코로나 폐지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홍콩 증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40분여 앞둔 가운데 5.8% 뛰고 있다. 장중 한때엔 지수 상승률이 7%를 넘기도 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도 2.43% 오른 3070.8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투심에 불을 댕겼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중국이 국경을 개방하는 등 제로코로나 정책의 출구 전략을 찾고 있다는 루머는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앞서도 같은 이유로 중국 증시에서 비슷한 랠리가 생겨났다가 소멸했지만 주식 강세론자들은 중국 증시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 낙관적 소문에 과감하게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첫 회계 감사가 예정보다 빨리 종료됐다는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당초 회계 감사는 이달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일찍 끝났다는 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방증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 탓이다. 다만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감사를 통과했는지 판단하는 건 지금으로선 시기상조라고 중국 매체들은 지적했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68% 떨어진 2만7199.7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문화의 날'로 휴장하는 바람에 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효과가 뒤늦게 반영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