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종 금리, 투자은행 절반은 5%대 예상”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373235?sid=101
한국은행이 글로벌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번 금리 인상기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는 5∼5.25%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뉴욕사무소가 미국의 금리 인상 직후인 지난 4일 12개 투자은행을 상대로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 예상치를 조사한 결과 3분의 1인 4곳은 5.00∼5.25%라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3곳은 4.75∼5.00%라고 답했고, 4.50∼4.75%와 5.25∼5.50%로 예상한 곳이 2곳씩 있었습니다.
나머지 1개 투자은행은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가 5.50∼5.75%까지 급격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7곳이 미국 정책금리가 5%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셈입니다.
이는 내년 미국의 정책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p) 올렸습니다.
FOMC 회의 이후 파월 의장은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까지 갈 길이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종 금리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 회의가 매파적인데다 10월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하며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정책금리 수준 등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향후 경제지표 발표, 미 연준 인사 발언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잠재해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