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리포트] 연준 회의록·블랙 프라이데이가 변수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767445?sid=101
지난주(14~18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의 통화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소폭 하락 반전했다. 이번주는 추수감사절 연휴(24일)를 앞두고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앞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대로 둔화하면서 물가 정점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은 이를 경계하며 긴축 완화 기대감을 꺾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재 정책금리가 제약적 수준이 아님을 언급하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제퍼슨 연준 이사 등도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 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연 5.00~5.25%로 집중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비 심리와 지표로 쏠릴 수 있다. 앞서 주요 유통업체인 타깃이 4분기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인플레이션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을 경고하면서 연말 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10월 소매판매의 선전에는 과잉 재고 부담에 따른 기업들의 조기 할인행사 효과가 컸다는 의견이 많다"며 "11월 세일기간 소매업체의 판매량 추이를 통해 미국 소비 경기의 추세적 회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