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우체국 등 5% 넘는 고금리 상품 인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일 여야가 공시가 6억원인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1세대 1주택은 11억원)를 일정 부분 인상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과 금액을 줄이는 방식을 두고 조율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2.12.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5%에서 4%대로 내려가면서 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들은 5%가 넘는 이자를 경쟁력으로 연말 고객 자금 유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금융권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BNK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5.40%의 이자를 제공한다. SH수협은행 'Sh플러스알파예금(2차)'은 5.30% 금리로 뒤를 이었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과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도 최고 5.30%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은 5.10%로 책정됐다.
BNK부산은행 'LIVE정기예금'과 광주은행 '호랏차차디지털예금'은 5.00%의 이자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5.00%의 금리를 지급한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이 최고 5.00%로 예금상품 5%대 명맥을 지키고 있다. 이어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4.98%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4.95%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4.81%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4.60% 등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의 '초록별사랑 정기예금'(5.35%)과 '우체국 편리한 e정기예금'(5.25%)도 5%가 넘는 금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적금상품을 보면 전북은행 'JB 카드 재테크 적금(정기적립식)'이 최고 연 7%의 이자를 지급한다.
다음으로 ▲제주은행 '더탐나는적금3'(5.40%) ▲광주은행 '여행스케치 남도투어적금'(5.30%) ▲BNK경남은행 '주거래프리미엄적금'(5.20%) ▲SH수협은행 '헤이(Hey)적금(정액적립식) 5.10% 등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이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상상인플러스 회전정기예금이 최고 연 5.95%의 이자를 제공한다. OK, 다올, 대신, 상상인, 키움 등에서 내놓은 정기예금 상품은 5.90% 금리를 지급한다.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5%를 넘어섰던 시중은행 예금상품 금리는 4%대로 내려왔다. 이에 자금 쏠림 현상도 속도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자를 주는 2금융권 등으로 고객이 몰리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1월말 기준 1901조3628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2207억원 늘었다. 이 기간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19조710억원이 증가했다. 증가폭은 9월(약 30조원), 10월(약 47조원)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정기적금은 38조3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6472억원 감소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전월보다 18조5686억원 줄어든 623조240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