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FOMC 앞두고 일제히 상승…MS 2.89%·애플 1.64% ↑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189722?sid=101
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3990.56 마감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528.58포인트) 오른 3만4005.04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12일(현지시각)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58%(528.58포인트) 오른 3만4005.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56.18포인트) 오른 3990.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139.12포인트) 오른 1만1143.74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11개 업종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가 2.49% 오르고 유틸리티가 2.27% 상승한 것을 비롯 △임의소비재 0.39% △필수소비재 1.03% △금융 1.26% △헬스케어 1.04% △산업 1.71% △원자재 0.9% △부동산 0.9% △기술주 2.1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7% 등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3.75%, 엔비디아가 3.14%, AMD가 3.03% 상승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2.89%),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46%), 스퀘어(2.43%), 어도비(2.28%)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과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각각 1.64%, 구글모기업 알파벳은 0.52% 상승했지만 메타플랫폼은 1.03% 내렸다.
반면 쿠팡(-1.66%), 넷플릭스(-1.51%), 비욘드미트(-1.28%), TSMC(-0.40%) 등은 부진했다.
주요 전기차주도 부진했다. 테슬라 주가가 6.27% 빠졌고 경쟁사인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6.16%, 4.61% 하락했다. 반면 폴스타(1.52%)와 니콜라 코퍼레이션(0.86%)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13일로 예정된 11월 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Fed의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11월 CPI가 전년 대비 7.3% 상승하겠지만 10월 상승률(7.7%)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6%로, 지난 10월 6.3%보다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2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4% 수준이다.
이전 회의에서는 1주일 전 통상 90%까지 금리인상 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형성됐으나 이번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0.50%포인트 금리 인상 시사에도 CPI에 대한 경계가 여전한 상황이다. 11월 CPI가 예상대로 추가로 둔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FOMC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주 금요일의 3.567%에서 이날 3.611%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328%에서 4.401%로 상승해 4.4%대를 회복했다.
유가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공급 우려 등으로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03%(2.15달러) 오른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거래일 만의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