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 증시, 5거래일 만에 반등…다우 0.28%↑ 外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575555?sid=101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정윤교 연합인포맥스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정기자, 먼저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 통화 정책 변화로 주요국의 긴축 위험이 커졌지만, 그동안의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한 건데요.
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8%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에 오름세가 제한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3.7%까지 상승했고요.
종목별로 보면 S&P500 지수 내 에너지, 통신, 산업,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 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회사가 유럽연합 당국과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0.3%가량 올랐고요.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적극적으로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에버코어가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앵커]
어제 코스피는 일본은행 금융완화 축소 결정 영향으로 하락했는데, 뉴욕증시는 반등했네요?
[기자]
네, 뉴욕 증시가 과매도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하락이 제한됐는데요.
주요 지수가 오르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변화로 긴축 우려를 강화했습니다.
어제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거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일본이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전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엔화 가치는 급등했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고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1%포인트 오른 3.7%까지 상승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BOJ의 정책 변화가 장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주택 지표 발표가 몰려있었는데, 간밤 주택 지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간밤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연율 142만7천 채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했고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140만 채보다는 많았지만, 수요 약화로 단독주택 착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미래 주택 시장 건설을 가늠하는 지표인 11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34만2천 채로 전월보다 11.2%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보다는 22.4% 줄었고요.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48만 채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수요 부진에 따른 침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뉴욕에서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우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되고요.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