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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코스피 업종은 ‘이것’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3-01-20 08:45:06    조회: 596회    댓글: 0

새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코스피 업종은 ‘이것’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38413?sid=101

외국인 투자자 반도체株 대거 순매수

“반도체 주가 업황 6개월 이상 선반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새해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바닥론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14거래일간 1조 3629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많은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두 반도체 종목의 외국인 매수 규모는 4141억원에 달한다.지난해 12월 한달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7489억원, SK하이닉스 54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두 종목이 각각 순매도 1·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도체 종목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1100원) 오른 6만15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47%(400원) 오른 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1월 2일~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8%, 12.9% 올랐다.

이에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보다 선행하는 주가를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일만 남았다는 기대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서 업황과 주가 바닥의 신호는 ▶감산효과 가시화 ▶재고감소 ▶가격하락 둔화 시점이었다”며 “과거 20년간 반도체 산업 역사가 반복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2023년 2분기부터 감산효과 가시화가 전망되고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도 정상수준 근접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주가의 경우 업황을 6개월 이상 선반영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도 업황 최악 시기인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사진. [사진 SK하이닉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3년 2분기부터 출하 증가가 예상되며 재고가 줄어들고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시장은 최악의 업황을 지나고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 및 모바일 수요 개선, 그리고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 신호에 따라 주가는 점차 반등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금 같은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장기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 물가 등 경제지표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안정적인 물가가 유지될 때 연준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수를 늘려가는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연준의 의도에 어긋나는 모습이 없어야 한다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미국 경제 데이터가 예상대로 나오면 수급 호재가 조금 더 기간을 두고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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