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2만4000달러 돌파…6개월만 최고치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87428?sid=101
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2만4000달러(3089만원)를 돌파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4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63% 급등한 2만4690달러(3166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2만4500달러(3143만원)에 근접했던 지난해 8월 13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만 해도 2만3000달러(2953만원)선 안팎이었다. 지난 13일에는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미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로 2만1000달러(2697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웨이브 파이낸셜의 탈중앙화 금융 책임자인 헨리 엘더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에 대해 “규제 당국이 기본적으로 서클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깨달은 데 따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급등은 지난해 9월 9일 10.5%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킨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유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주식을 매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가상화폐 가격 하락 시나리오에 베팅을 걸었던 투자자들이 예상과 반대로 가격이 오르자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