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퍼스트 리퍼블릭' 안정에 반등…나스닥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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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72922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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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17% ↑, S&P500 1.76% ↑

"정부의 개입이 시장을 안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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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입회장에 모여 있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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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형은행들이 3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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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98포인트(1.17%) 오른 32,246.5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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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3.23포인트(2.48%) 뛴 11,717.2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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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은행권 이슈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을 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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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발 우려가 스위스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에 또 다른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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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SVB로 지목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개장 초 30% 이상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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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매각 등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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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서치 기관 레이먼드 제임스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은 SVB와 시그니처 은행 다음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 비중이 높은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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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용평가사 S&P글로벌과 피치가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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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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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은행들이 나서 퍼스트 리퍼블릭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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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11개 대형은행이 총 300억달러를 비보험 예금 형태로 퍼스트 리퍼블릭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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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달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BNY멜론, PNC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 뱅크가 각각 10억달러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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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9%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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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지역은행 ETF도 3.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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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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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형 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신용평가사 피치가 웨스턴의 신용 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리면서 6%가량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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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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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긴축에 은행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도 ECB는 이날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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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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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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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를 이같이 인상하고 향후 금리와 관련해서는 높은 불확실성으로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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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의 금리 인상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70%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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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와 같이 연준도 금리 동결보다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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