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부는 공개매수 바람…이번엔 한샘 '급등'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731894?sid=101
국내 증시에서 공개매수 바람이 불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하이브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한샘도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2일 한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한샘 주식을 5만5천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다. 공개매수 규모는 총 1천억원으로, 지분율로 따르면 약 7.7%에 달한다.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 식탁 전시공간. [사진=한샘]
IMM PE가 밝힌 이번 공개매수는 경영권 안정을 위한 것으로, 공개매수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울 경우 IMM PE의 지분율은 현재 28.2%에서 36.0%로 늘어난다. 증권가에선 최근 한샘의 주가가 적정 기업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최대주주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샘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한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3% 급등한 5만3천7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는 21.5% 가량 상승한 5만4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앞서 하이브는 지난 1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했다. 또한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도 지난 1~2월 동안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