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끈질기게 버티니, 2배 올랐다” 포기했던 회사…결국 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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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14930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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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5만원→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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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이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년사이 주가도 2배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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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식시장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종목이였다. 오랜 기간 주가도 부진, 투자자들 사이에 포기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1년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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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0만 6500원(26일 기준)을 기록했다. 누리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최근 지지부진한 양상이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2배나 올랐다. 지난해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5만원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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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육·해·공·우주 전 영역에서 첨단 기술 기반의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신은 1977년 설립된 삼성정밀공업으로 2015년 한화에 인수됐다. 지난해 11월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했고, 이달 한화방산을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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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방산 수요 장기화 전망 속 수주 금액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누리호로 인한 우주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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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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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키며 민간 우주 개발 시대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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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제작에만 참여하다 이번 발사에서는 발사 준비, 발사 임무 통제 등 발사 운용에 처음으로 함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추가 발사하는 임무를 맡는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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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50%나 높였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높은 방산 수출 수익성을 확인했고, 추가 수주 모멘텀도 국내 방산 기업 가운데 가장 강하다고 판단한다”며 “방산 업종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