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밀어올린 이차전지…삼성SDI 7% 상승 [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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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6000억원대 순매수…반도체·자동차 담아
달러·원 환율, 전일대비 5.3원 내린 1310.50원 마감…美 고용 경기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에도 국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차전지 대형주의 강세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미국 경기 둔화에 5월 금리 동결 기대심리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7p(0.59%) 상승한 2495.21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478.67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301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4억원, 개인은 276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76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선물을 6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를 순매수하고, 철강, 화학 등 중국향 민감주를 순매도하는 양상이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이차전지가 중심에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06400)가 7.16%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6% 상승했다.
이어 현대차(005380) 1.58%, 기아(000270) 1.5%, LG화학(051910) 1.39%, 삼성전자(005930) 0.47%, 삼성전자우(005935) 0.19%, SK하이닉스(000660) 0.12% 등은 상승했고, NAVER(035420)는 0.9% 하락 마감했다.
이차전지 산업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1.37%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원 규모 OLED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4.62% 상승했다.
뒤이어 포스코퓨처엠(003670) 상승으로 비금속광물(1.79%)이 올랐고,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4.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19%) 등 방산주 강세에 운수장비는 1.19% 상승 마감했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1.24%), 종이,목재(-1.24%), 건설업(-1.02%), 기계(-0.76%), 음식료품(-0.68%)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5.18p(1.77%) 상승한 872.3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683억원, 외국인은 169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0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8.42%, 에코프로비엠(247540) 4.68%, 엘앤에프(066970) 4.27%, HLB(028300) 3.1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33%,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05%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1.77%, JYP Ent.(035900) -1.15%, 카카오게임즈(293490) -0.72%, 펄어비스(263750) -0.43% 등은 하락했다.
정부가 4000억원 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투자 소식을 알리면서 제약은 2.35% 상승했다. 이 외에도 금융(5.51%), 기타서비스(3.83%), IT부품(3.73%) 등이 올랐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1.79%), 방송서비스(-1.16%), 통신방송서비스(-1.08%)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3원 내린 1310.5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제조업과 고용 경기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5원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