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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이 광고할 때 사둘 걸…주가 40% 올랐는데 더 간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3-05-14 09:06:33    조회: 340회    댓글: 0

안유진이 광고할 때 사둘 걸…주가 40% 올랐는데 더 간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15/0004844000?type=series&cid=2000272

‘색조 화장품 강자’ 클리오 본사를 가다

윤성훈 부사장 “현금성 자산 1300억

뷰티·건기식 업체 매물 나오면 M&A

해외 경쟁력 강화해 점유율 높일 것”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할 듯”

증권사 평균 목표가 2만8800원

百聞不如一見.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6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개인투자자들의 궁금점을 물어본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다’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클리오 광고 모델은 아이브 안유진이다. 클리오 제공

그룹 아이브로 활동 중인 안유진이 광고할 때 사둘걸 그랬나. 올 들어 주가(1월 2일 1만6300원→5월 12일 2만2900원)가 40.49% 올랐는데,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색조 화장품 강자’ 클리오 본사를 12일 방문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66(지번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447)에 위치한 클리오 본사. 지하철 서울숲역 2번 출구를 나와 뒤쪽으로 30m 걸어가면 흰색 건물이 보인다. 2019년 8월에 지어진 신축 건물답게 깔끔한 게 인상적이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66에 위치한 클리오 본사. 윤현주 기자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의 이 건물은 큐브 모양을 하고 있는데 서울시 건축 대상(2020년)을 받았을 정도로 신비한 느낌이 있다. 외부 손님을 맞는 지하 1층에 들어서자 몇몇 직원이 미팅하고 있는 게 보였다. A4 용지에 볼펜을 사용하며 관계자들에게 제품 설명과 계약에 관해 논의하고 있었다. 이 층에는 우수 직원들의 얼굴을 벽에 붙인 홍보물도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김민우 과장은 “매년 스타 사원을 선정해 포상금 최대 500만원과 휴가 10일의 혜택을 준다”고 했다. 근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성과보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클리오는 '스타 마케팅 맛집'으로도 불린다. 윤현주 기자

아마존 통한 영업으로 美 매출 급증 … 동남아 등에서 고성장

클리오는 ‘스타 마케팅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김하늘·이효리·공효진·황정음 등 인기 여자 연예인을 모델로 등장시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층에 가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의 활동 모델 사진을 볼 수 있다. 이곳엔 클리오의 자체 브랜드 5개가 전시돼 있다. 올 1분기 매출의 53%를 차지한 대표 브랜드 ‘클리오’와 18~23세를 겨냥한 ‘페리페라’(매출 비중 25%), 고기능 클린 자연주의 스킨케어 ‘구달’(매출 비중 13%), 헤어제품 ‘힐링버드’와 민감성 피부를 위한 ‘더마토리’가 있다. 신동준 전략기획팀 부장은 “5개 주력 브랜드 외에도 인디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가성비’ 브랜드인 ‘트윙클팝’과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알파비’ 등을 내세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오 직원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 회의를 하고 있다. 윤현주 기자

클리오는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일본 381억원, 중국 236억원, 미국 166억원, 동남아시아(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 등) 133억원 순이다. 임라희 해외사업2팀 과장은 “아마존을 통한 영업으로 미국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하반기엔 미국 유통 채널을 확대해 구달과 페리페라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페리페라의 잉크더벨벳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때 베스트셀러 톱100 중 8위를 기록했고, 구달 청귤라인도 1년 새 매출이 80% 증가했다.

임현정 클리오 뉴비즈사업부 부장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트루알엑스'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현주 기자

건기식 사업에도 출사표 … 올해 두 배 매출 확대 정조준

화장품 외에 다른 성장동력은 없을까. 2020년 9월 클리오라이프케어 법인을 설립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2021년 4월 고기능 헬스케어 브랜드 ‘트루알엑스’를 공개했다. 임현정 뉴비즈사업부 부장은 “‘믿을 수 있는 진실된 처방’이라는 뜻의 트루알엑스는 고효능 원료를 사용해 직장인들의 건강과 활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클리오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 25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두 배 정도인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리오는 커피, 라면을 직원들에게 1000원만 받고 판다. 이 돈은 이웃돕기에 쓰인다. 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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