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화장품 제조社 마녀공장 수요예측·공모청약 한 번에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93051?sid=101
[서울경제]
이번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는 화장품 제조사인 마녀공장이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나선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나라셀라, 진영도 공모청약에 돌입해 상장 작업을 마무리한다.
21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이번에 총 200만주(신주모집 100%)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1만 2000~1만 4000원으로 공모금 약 240억~280억 원 조달을 목표로 한다.
마녀공장은 당초 이달 중 상장을 계획했지만 증권신고서를 두 차례 정정하면서 일정이 뒤로 밀렸다. 수요예측은 22~23일이며 공모가액을 24일에 확정한 뒤 25~26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2년에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기능성 기초 화장품을 판매한다. 최근 화장품업체 IPO가 뜸했던 가운데 마녀공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무기로 공모시장에 도전한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매출 1018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1호 와인 수입 상장사에 도전하는 나라셀라는 22~23일 공모청약에 나선다. 앞서 나라셀라는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등 악재로 공모 일정을 수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나라셀라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며 비교군 기업을 대거 교체하고 희망공모가를 기존 2만2000원~2만6000원에서 2만원~2만4000원으로 조정하며 시장 눈높이에 맞췄다.
나라셀라는 이번 IPO에서 총 145만주(신주모집 85%+구주매출 15%)를 공모한다. 지난 16~1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하단인 2만 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290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88억 원이다. 다음달 2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제조업체 진영도 이번주 공모 청약에 나선다. 진영 역시 앞서 세 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공모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1996년 설립된 진영은 친환경 소재인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를 바탕으로 국내외 가구 표면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샘, 현대리바트 등 국내 주요 가구 제조업체에 주로 납품한다.
진영은 이번 공모에서 총 425만 주의 100% 신주를 발행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600~4200원) 최상단을 초과한 5000원에 확정됐으며 약 213억 원의 공모금액이 모일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22~23일에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한편 올 상반기 코스닥 최대어로 꼽히는 반도체 장비 제조사 기가비스가 오는 24일 상장한다. 기가비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70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희망 공모밴드 상단가를 초과한 4만 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954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451억 원이다.
이후 일반청약에서 기가비스는 10조 원에 육박하는 9조 8215억 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823.74대1을 기록했다.
기가비스는 광학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기판을 검사 및 수리하는 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설비 공장 증대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