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강세 속 긴축은 경계…웰스파고 4.51%↑·엔비디아 0.72%↓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224774?sid=101
다우, 0.8% 오른 3만4122.42 종료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269.76포인트) 오른 3만4122.4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0%(0.42포인트) 내린 1만3591.33에 장을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상반기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틀째 매파 발언을 이어갔고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2%로 상향되는 경제지표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269.76포인트) 오른 3만4122.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5%(19.58포인트) 오른 4396.4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0.42포인트) 내린 1만3591.3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상반기의 마지막 거래일(30일)을 앞두고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 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연내 두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에 대한 기존 입장을 이틀 연속 이어갔다. 그는 "팬데믹 이전에는 5%대 금리를 생각할 수 없었다. 이제 문제는 그것이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인가"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연율 2.0%로 공개됐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결과며 최초 발표인 속보치는 1.1%였다.
종목별로 보면 통신,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를 제외하고 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은행주가 강세였다. 전날 연준이 대형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결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는 각각 3.49%, 4.5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도 3%대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 완화가 오히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예상으로 이어져 대형기술주들 흐름은 좋지 않았다.
전날 미국의 추가 대중국 수출 규제 보도가 있었던 엔비디아는 0.72%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중국 관련 우려로 4.09% 내려앉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4% 내린 335.05달러, 메타플랫폼스는1.32% 하락한 281.53달러로 밀렸다. 인텔도 1.97% 내려 32.91달러에 마쳤다.
알파벳은 0.90% 내린 119.10달러, 아마존은 0.88% 밀린 127.9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0.18% 올라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더 가까워졌다. AMD와 퀄컴도 상승해 각각 0.97%, 0.4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