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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역사! 추억팔이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6-09-06 12:40:26    조회: 13,536회    댓글: 0

0.비디오 게임 이전의 게임들

 

 

비디오 게임 이전에도 인류는 수많은 놀이를 하고 유희하였다.

 

그 중에서도 규칙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하는 놀이를 게임이라 부른다.

 

최근 그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이렇게 나뉜다.

 

 

 

 

스포츠

 

황전갈.gif 

 

몸을 가지고 하는 게임을 스포츠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축구,야구,농구 같은 종류가 있으며

 

넓은 의미로 따지면 술래잡기나 숨바꼭질도 스포츠의 일종이라고 봐도 좋겠다.

 

 

 

 

테이블탑 게임

 

카탄.GIF 

 

스포츠와는 달리 매우 정적인 게임이다.

 

바둑,체스,장기,모노폴리,부르마블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보드게임에서 부터

 

포커,화투와 같은 카드게임

 

심지어 술게임 까지

 

정적인 게임들을 총칭하는 분류이다.

 

현재 비디오 게임의 규칙들은 대부분 테이블탑 게임(그중에서도 보드게임)에서 따온 경우가 많다.

 

 

 

 

아날로그 게임기

 

 

역사도 그리 길지 않고 도구를 쓴다는 점에서 보드게임의 특징이 묻어난다.

 

 

슬롯머신.gif 

 

19세기 찰스 페이가 처음 만든 슬롯 머신.

 

 

 

 

 

바가텔.jpg 

 

15세기 프랑스에서 바가텔(Bagatelle)이라 불리는 나무판 안에서 공을 굴려 핀을 맞추는 게임에서

 

핀볼.png 

 

20세기에 미국에서 새롭게 개량된 핀볼.

 

 

 

 

 

 

테이블 축구.jpg 

 

1920년대에 나온 테이블 축구.

 

 

 

 

 

 

오리사냥.jpg 

 

1930년대에 나온 오리 사냥

 

 

 

 

그리고 스포츠인지 게임기라고 해야할지 애매한 선상에 있지만

 

지금도 오락실에서 보이는 에어 하키 게임기농구 게임기 같이 직접 몸을 쓰는 게임기도 있다.

 

 

 

 

 

 

 

 

1.비디오 게임의 태동

 

 

음극관 놀이 장치.jpg 

 

1947년, 미국에서 토마스 골드스미스와 에슬 레이 맨이라는 사람들이 개발한 음극관 놀이 장치라는 기계가 나온다.

 

CRT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는 화면에서 여러개의 손잡이로 속도와 탄도궤적을 조절하여 목표에 미사일을 맞추고 스코어는 수동으로 계산하는 방식의 게임이었다.

 

당연히 상업적 목적은 아니었기에 금방 잊혀졌지만 최초의 게임으로서 기록되어 있다.

 

 

 

그 이후로 1952년 틱택토를 컴퓨터로 할 수 있는 3목두기

 

테이스 포 투.jpg 

 

1958년 미국의 원자력 연구소인 브룩헤븐 국립 연구소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한 연구원이 개발한 테니스 포 투 와 같은 게임들이 나왔지만

 

역시나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금세 잊혀졌다.

 

 

우주전쟁.jpg 

 

1961년 MIT에서 당시 학교에 막 보급된 컴퓨터를 이용하여 학생이었던 스티븐 러셀이 우주 전쟁이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앞서 나온 게임들과는 달리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계속해서 발전하고 학교 내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역시나 이 게임의 개발자도 상업적 이용에는 관심이 없어서 게임은 MIT 내부에서만 머물러 있었다. 

 

 

 

 

 

 

2.상업적 이용의 시작

 

 

 

물론 거기서도 돈냄새를 맡은 사람은 있었다.

 

1968년 군수 산업체에 다니던 랄프 베어가 2인용 탁구 게임기인 브라운 박스를 개발한다.

 

마그나복스 사는 그의 발명을 보고선 돈이 되겠다 싶었는지 그를 데려가

 

1972년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인 마그나복스 오디세이를 출시한다.

 

마그나복스 오디세이.jpg 

 

 

모니터에 셀로판지를 붙여서 게임을 하는 굉장히 조악한 방식인데다가

 

1972년에 나온 최초의 전자 아케이드 게임기인 아타리에 밀려 판매량은 별로였다.

 

퐁.jpg

퐁.gif 

 

뭐 그래도 표절로 소송 걸어서 로열티 받아 먹었으니 마그나복스 입장에서는 쌤쌤이인 셈이다.

 

 

비디오 게임 시장은 퐁의 대중적 성공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뒤이어 아타리는 1977년 아타리 2600을 출시하는데 최초로 제대로 된 컬러를 지원하는 게임기였다.

 

아타리 2600은 엄청나게 팔려 나갔고 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하나의 게임기로 자리잡게 된다.

 

 

 

-PC 시장

 

 

애초에 가정용 게임기보다는 컴퓨터로 시작된것이 비디오 게임이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PC에서도 역시나 게임의 발전은 되고 있었다.

 

 

가정용 게임기와 아케이드 시장과는 다른 곳에서 발전이 되고 있었는데

 

TRPG를 비디오 게임으로도 즐기기 위한 시도들이 있었다.

 

 

콜로설 케이브 어드벤처.jpg 

 

콜로설 케이브 어드벤처 (1976)와 같은 최초의 어드벤처 게임.

 

 

 

 

조크.png 

 

그리고 상업적 부분으로 까지 발전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조크(1980)

 

 

로그.PNG 

 

던전 탐험 부분만 떼어내어 게임으로 만들고 게임 장르의 이름 그 자체가 되어 버린 로그(1981)

 

 

 

 

 

 

울티마1.jpg 

위저드리.png 

 

그리고 서양 RPG계의 전설이 된 울티마(1981)위저드리(1981)가 출시 된다.

 

 

 

 

 

 

 

 

3.꿈틀거리는 잠룡

 

 

당연히 엄청나게 경제 성장을 하고 있던 일본에서도 게임으로 난리였다.

 

 

1977년 당시 완구 회사였던 닌텐도에서도 게임 사업을 시작하여 별로 좋지는 않은 가정용 게임기를 출시하고

 

1980년 휴대용 게임기 게임&워치로 초대박을 쳐 닌텐도가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에 발을 딛게 되고

 

 

스페이스 인베이더.png 

 

타이토는 1978년 최초의 슈팅게임인 스페이스 인베이더 라는 아케이드 게임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게 대박이 나서 일본 전국에 있는 빠칭코집이 문을 닫을 정도였다고 한다.

 

 

남코에서는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게임들을 우수수 쏟아낸다.

 

대표적인 게임들이

 

팩맨.jpg 

팩맨(1980)


랠리X.png

랠리X(1980) -방구차-


갤러가.png

갤러가(1981) -갤러그-


제비우스.png

제비우스(1982)

 

이 외에도 유명한 게임들이 많지만 여기서 이만 줄이겠다.

 

 

 

 

 

 

 

4.아타리 쇼크

 

 

아타리 쇼크.

 

게임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단어일 것이다.

 

아타리 쇼크라 부르는가?

 

 

 

 

시장에는 아타리 2600의 게임들이 엄청나게 많이 풀렸다.

 

아타리 2600 플랫폼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은 아타리 뿐이었지만

 

게임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기업들은 아타리 2600을 분석해 아타리의 허락도 맡지 않고 게임들을 출시하기 시작한다.

 

물론 아타리는 그들을 고소 했지만 먹히지 않고 로열티 먹는걸로 대신하게 되었다.

 

 

 

 

 

그래도 게임이 팔린다는 것 자체가 아타리와 아타리의 게임을 만드는 회사들에게는 돈이 되는 일이었기에

 

시장에는 수많은 아타리 게임들이 출시되기 시작한다.

 

 

 

 

 

피트폴.gif 

 

 

이 시기에 나온 잘만든 게임이 엑티비전의 피트폴이지만 이런 게임은 매우 드물었고

 

대부분은 시작하자마자 돈 주고 산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는 무시무시한 똥겜들이었다.

 

 

 

 

커스터의 복수.jpg 

 

매우 꼴리는 야겜 커스터의 복수


 


갓봉무녀.png


갓봉무녀

 

 

 

당연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저런 똥겜들을 거르고는 싶었지만

 

일단 게임이라고 하니 무작정 사다 보니깐 게임사들 역시 계속해서 똥겜을 내놓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당연히 이 악순환이 결국에는 끊어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을 보고 아타리 쇼크라고 부른다.

 

 

 

 

ET.png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영화 E.T를 소재로 한 게임 E.T

 

 

 

이 게임은 아타리에서 직접 만든 게임인데 5주만에 날림 작업을 해서 500만장이나 찍어 내서 팔았지만 

 

그중 100만장도 안팔린데다가 엄청난 버그와 똥과 같은 게임성으로 대부분 반품에 이르렀다.

 

아타리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사에서 만든 게임들도 역시나 핵똥겜이었기에

 

유통업체들은 안팔리는 게임들을 엄청나게 싸게 팔아버렸는데 대부분의 게임들이 그렇게 팔려버렸고

 

싼 가격에 맛 들린 소비자들은 제가격에 게임을 안사주게 되면서 북미 게임사들이 줄줄히 도산.

 

 

1983년에 시작되어 1985년에 끝난 아타리 쇼크는 북미에 있던 게임사들을 대부분 증발시켜 버렸다.

 

 

테트리스.jpg 

 

물론 그 사이에 구소련에서 테트리스(1984)라는 퍼즐게임계 불세출의 띵작이 튀어나왔지만

 

소련 밖으로 나가는데 시간이 좀 걸려 80년대 후반에야 게임계를 휩쓸었기에

 

북미 가정용 게임 시장의 붕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아타리의 빈자리를 차지한 것이 바로

 

일본의 닌텐도 세가 이다.

 

 

 

 

5.닌텐도와 세가의 서양 침략

 

 

북미 게임게의 1인자인 아타리가 물러난 게임 시장에 등장한 것이 바로 일본의 게임사인 닌텐도와 세가이다.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워치로 자금을 확보하여

 

패미컴.jpg 

 

1983년 패밀리 컴퓨터(줄여서 패미컴).

 

북미에서는 NES란 이름으로 1985년에 발매 하였다.

 

 

닌텐도는 아타리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서드파티 제도를 만들어 

 

패미컴으로 나오는 다른 회사의 게임들의 품질을 관리하였고

 

잇따라 엄청난 게임들이 출시 된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png 

 

액션 플랫폼 게임계의 고전 명작이자 현재 진행형


슈퍼마리오 브라더스(1985)





젤다의 전설.gif


젤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전사 링크의 모험을 다룬


젤다의 전설(1986)



동키콩.png


마리오가 처음으로 출현한


동키콩(1981) -아케이드 용으로 먼저 개발 후 이식-



메트로이드.gif


본격 길찾기 액션


메트로이드(1986)




별의 커비.png



의외로 카피 기능은 없지만 잘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별의 커비(1992)


 

 

닌텐도는 자사 게임들 외에도 수많은 서드파티 게임들을 확보한다.

 

 

 

그라디우스.png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갤러그의 뒤를 이을 비행 슈팅


그라디우스(1985) -코나미 제작-

 

 

 

악마성 드라큘라.png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틀을 정립시킨

 

악마성 드라큘라(1986) -코나미 제작-





록맨.png


지금은 고인이 된 시리즈


록맨(1987) -캡콤 제작-






마계촌.jpg


엿같이 어려운 난이도의 액션 플래포머


마계촌(1985) -캡콤 제작-






드래곤 퀘스트.png


일본식 RPG의 틀을 정립한


드래곤 퀘스트(1986) -에닉스 제작-

 

 

 

 

파이널 판타지.png 

 

드래곤 퀘스트를 모방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19887) -스퀘어 제작-

 

 

 

하나같이 게임 역사에서 빼먹을 수 없는 주옥같은 게임들이다.

 

그런 압도적인 질과 물량에 패미컴은 승승장구 할 수 밖에 없었다.

 

 

 

 

 

메가 드라이브.jpg 

 

이에 질세라 역시나 일본의 게임사인 세가도 여러번의 실패끝에 1988년 16비트 게임기인 메가 드라이브 (북미명 세가 제네시스)를 출시하여

 

닌텐도가 먹고 있던 북미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소닉.jpg


세가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소닉이 나오는 플래포머 게임

 

소닉 더 헤지혹(1991)





알렉스 키드 천공마성.jpg


소닉 이전의 세가의 마스코트격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뒷간 늙은이


알렉스 키드(1986)





시노비.jpg


닌자 액션 게임


시노비(1987) 아케이드판 출시 이후 이식





수왕기.png



엔딩이 황당한 수간물


수왕기(1988)

 

 

 

 

 

판타시스타.gif 

 

세가의 대표 RPG

 

판타시 스타2 (1989)





베어너클.png


다른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베어 너클(1991)






랑그릿사.jpg


일본 SRPG 띵작

 

랑그릿사(1991) -메사이어 제작-

 

 

 

 

 

 

패미컴만큼은 아닐지라도 꽤나 명작 게임들이 많이 나온 플랫폼이기도 하다.

 

 

 

 

물론 1990년대 닌텐도의 슈퍼패미콤이 나오면서 왕좌를 빼앗기게 되지만 말이다.

 

 

 

 

 

 

-PC 시장

 

닌텐도와 세가 그리고 나머지 놈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동안

 

PC 게임은 가정용 게임기에 비하면 매니아층이라 아타리 쇼크 x까고 

 

PC 게임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발전을 해나갔다.

 

 

게임 패드가 아닌 키보드와 마우스라는 특유의 조작체계 때문에 PC만의 게임들이 만들어졌다.

 

물론 가정용 게임기로 이식이 안된건 아니지만 PC에 비하면 조작이 불편하다.

 

그래서인지 세세한 조작이 필요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와 

 

 

 

노부나가의 야망.jpg 

 

노부나가의 야망(1983)


삼국지.jpg


삼국지(1985)

 

 

 

초기에는 키보드로 입력해야만 했던 어드벤처 장르가 PC에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메스테리 하우스.jpg


최초의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 미스테리 하우스(1980)





공포의 저택.png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를 활용한 공포의 저택(1987)

 

 

 

 

 

 

심시티.jpg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 최초의 작품인 심시티(1989)도 출시 되었다.

 

 

 

 

 

 

물론 RPG 게임들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었다.



울티마5.jpg


우주먹튀 리처드 개리엇


울티마 시리즈 (울티마 5)






마이트 앤 매직.png


본작보다 외전작이 더 흥해버린


마이트 앤 매직 (1986)







드래곤 슬레이어즈 제나두.jpg

 

일본 PC게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리고 깨지지 않는 기록(40만장)의 


드래곤 슬레이어즈 제나두(1985)

 

 

 

 

 

그리고 일본의 전설적인 게임사 엘프에서 만든 드래곤 나이트(1989)도 이때 나왔다.

 

드래곤 나이트.jpg 

 

 

 

 



-한국의 상황

 

 

80년 오락실.jpg 

1980년 중앙일보에 실린 사진.

 

 

 

신문에 나올 정도로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커졌지만

 

게임을 수입하기만 했고 직접 만드는 것은 없었다.

 

한국은 80년대 후반기에 와서야 제대로 된 상업용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신검의 전설.png 

 

신검의 전설(1987) 이라는 최초의 상업용 게임에서 부터

 

 

 

 

우주전사 둘리.jpg 

 

우주전사 둘리(1988) 같이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들이 출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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