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수술로 눈을 잃은 개를 엄마처럼 항상 따라다니며 챙겨주는 강아지 이야기가 화제다.
강아지 호시는 앞을 볼 수 없다. 11살 때 녹내장 수술을 하면서 눈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호시는 눈을 잃었지만, 눈이 되어줄 새로운 친구를 찾았다.
호시의 주인 폴린 페레즈는 호시가 수술 받기 전에 새로운 강아지 젠을 입양했다. 젠은 눈을 잃은 호시를 하루종일 지켜보며 챙겨준다. 둘은 서로를 줄로 묶고 함께 다닌다. 눈이 없는 호시에게 젠이 길을 안내해주기 위해서다.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어디든 함께 다닌다.
놀라운 점은 젠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는 것이다. 호시를 만나기 전 젠은 눈 덮인 길거리에 버려진 유기견이었다. 견주인 폴린은 "젠은 당시 심장비대, 폐부종 등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폴린은 이런 젠을 집으로 데리고 왔고, 젠은 금세 새로운 집에 적응했다.
두 강아지 모두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진정한 친구가 됐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두 강아지의 사연
너무 귀여워용 ㅎㅎ
동영상보니 총총총총 잘데리구 다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