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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20% 초반대로 급락한 것으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2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7.3%포인트 떨어진 21.2%로 조사됐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8.6%포인트 오른 73.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특히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 다음날인 26일에는 지지율이 17.5%(부정평가 76.0%)로 폭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지금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항상 우세했던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 42.7%로, 부정평가 54.9%로 사상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50대가 긍정·부정이 각각 29.0%, 67.7%, 40대 16.3%, 79.3%였고, 20대(3.4%, 89.7%)와 30대(7.9%, 83.1%)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서울(긍정평가 19.9%, 부정평가 74.8%)과 경기·인천(20.7%, 72.9%) 등 수도권과 대전·충청·세종(22.5%, 70.2%), 부산·경남·울산(20.6%, 72.5%)에서는 20%대 전후의 긍정평가로 각각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35.4%, 61.7%)에서도 부산·경남·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보이며 취임 후 최저치로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1%포인트 떨어진 26.5%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5%, 국민의당 14.4%, 정의당 4.5%였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271112011&code=910100#csidx5b5deab9bdd8b8497d13cf0ad0da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