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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둬 배당주 매력↑...이익성장 겸한 종목 골라 '쇼크' 피해야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9-30 11:53:18    조회: 3,219회    댓글: 0

[머니+]연말 앞둬 배당주 매력↑...이익성장 겸한 종목 골라 '쇼크' 피해야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1&article_id=0003404906

 

 

박스권 장세 주식투자 전략

미포조선·우리銀·삼성화재 등 올 배당수익률 4% 넘을듯

3년전 박스권땐 중소형 성장주 수익률 40% 넘어 최고

업황호조로 실적개선 전망 2차전지 관련주 베팅해볼만

회복세 탄 바이오주는 중장기적 관점서 분산투자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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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연초 2,6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가 최근 좀처럼 2,300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기본 체력과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등도 발목을 잡고 있다. 여전히 기업 실적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대외 여건에 취약했던 지금까지의 국내 증시를 감안하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흐름 속에 증권가에서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고배당주·중소형 성장주,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바이오주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위주로 골라내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주는 증시가 침체될수록, 연말 배당금이 지급되는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올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3%로 추정된다. 이는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웃도는 수치로 그만큼 배당 매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데 그치지 않고 성장 전망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국면에서 고배당 전략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활용한 전략보다 기업의 현금흐름, 연속배당성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전략이 수익을 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예상보다 적은 배당금을 주는 ‘배당 쇼크’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안정적인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안타증권이 하반기 배당수익률·이익증가율이 모두 양호할 것으로 본 종목은 NH투자증권(005940)·현대미포조선(010620)·삼성화재(000810)·우리은행(000030)·제일기획(030000) 등이다. 이들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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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스권 장세에서 중소형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중소형 성장주는 지난 2014~2015년 박스권 장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40.1%)을 기록했다. 중소형 가치주의 수익률은 19.3%, 대형 가치주는 9.1%, 대형 성장주는 -6.1%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의 변동률은 -2.5%였다. 김중원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소형 성장주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2차전지·5세대 이동통신(5G) 등의 분야에서 수혜가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한국 증시의 대표 업종인 IT를 빼놓기 어렵다. IT는 반도체 업황 논란으로 인해 우려도 적지 않지만 실적 개선주 중 IT 업종, 특히 IT 하드웨어 업종의 상승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IT 하드웨어 중에서도 업황 호조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MLCC, 2차 전지 관련주가 유망한 것으로 지목된다.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미국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최근 바이오주도 고개를 들고 있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셀트리온(068270)이 이달 들어서만 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8%, 신라젠(215600)은 35%나 올랐다. 회계 감리 이슈가 마무리된 데다 기술 수출, 신약 승인 등 호재도 잇따르는 모습이다. 다만 이미 급등락을 겪은 만큼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헬스케어 업종의 특성상 신약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이 다른 산업들보다 높고 개발 과정도 길다”며 “다양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보수적으로 보면 이미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위 제약사나 바이오시밀러 기업, 성공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용 관련 기업 등을 투자 대상으로 꼽을 수 있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임상 3상을 준비 중이거나 기술 수출에 성공한 신약개발 기업까지 염두에 둘 만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실적 개선주는 언제나 눈여겨봐야 한다. 최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상장사 중 3·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1,3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04%)다. 삼화콘덴서(001820)(246%), 삼성전기(009150)(207%), 삼성SDI(006400)(419%) 등은 MLCC와 OLED 소재·ESS 등 각각의 업황 자체가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에선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유니테스트(086390)(1,734%), JYP Ent.(035900)(676%) 등이 실적 개선주로 지목된다. 다만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들어 주가가 이미 200% 이상 오른 상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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