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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메카드부터 상어가족까지…주가 살린 '한방'의 기억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9-07 08:12:52    조회: 3,005회    댓글: 0

터닝메카드부터 상어가족까지…주가 살린 '한방'의 기억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366&article_id=0000414991

 

 

최근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아동 전문 출판사인 ‘삼성출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잠잠하던 이 회사 주가가 느닷없이 질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출판사의 자회사에서 개발한 동요 ‘상어가족’이 영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게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한 6일에도 삼성출판사 주가는 13.19%나 올랐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는 강력한 콘텐츠나 독보적인 제품의 등장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기업 사례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종목의 매력을 인정하면서도 단기간의 주가 급등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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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족 영상의 한 장면 / 핑크퐁 페이스북

 

◇ 허니버터칩·터닝메카드·상어가족…주가 급등 일등공신

 

상어가족은 한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국민 동요’ 대접을 받는 노래다. 삼성출판사가 지분 25.03%를 보유한 스마트스터디에서 2015년 선보였다. 이 노래의 영어 버전이 영국 대중음악 음원 순위 차트인 ‘오피셜 싱글차트100’에서 지난달 말(8월 24~30일) 65위에 오른 데 이어 9월 첫째주 37위까지 상승한 것이 최근 삼성출판사 주가 급등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호응이 적극적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출판사(068290)주식을 415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영국에서의 인기 소식이 전해진 9월 들어서는 4거래일(3~6일) 동안 46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8월 31일 종가 기준 1만450원이던 삼성출판사 주가는 나흘 만에 1만8450원(9월 6일 종가)으로 76.6% 치솟았다.

 

영국 온라인 매체 텐데일리는 4일(현지시각) 상어가족을 ‘올해 가장 짜증나는 노래’로 꼽았다. 한 번 들으면 귓가를 계속 맴도는 상어가족 특유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뚜루루뚜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많은 영국인이 상어가족을 들었다는 증거로도 해석할 수 있다. 상어가족의 공식 유튜브 영상 조회 수는 최근 16억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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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선보인 터닝메카드 / 조선DB

 

완구 제조업체 손오공(066910)투자자들도 3년 전 비슷한 경험을 했다. 2015년 3월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끈 ‘터닝메카드’가 완구로도 출시되면서 제작사인 손오공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2014년 말 2000원대이던 손오공 주가는 터닝메카드 판매가 본격화된 2015년 4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두 달 만에 9000원 근처까지 올랐다.

 

비슷한 시기 제과업계에서는 크라운제과(264900)가 증시 참여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크라운제과의 자회사 해태제과가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엄청난 인기를 얻은 덕분이었다. 허니버터칩이 돌풍을 일으킨 2014년 말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크라운제과 주가는 5배 넘게 급등했다. 해태제과는 2016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 "급등한 주식은 급락 위험 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이 투자 관점에서 분명 매력적일 수는 있지만, 예기치 못한 리스크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접근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여진 알펜루트자산운용 매니저는 "기관과 같은 대형 투자자보다 정보 습득이 느린 개미가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본다"며 "단숨에 치솟은 주가는 순식간에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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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품귀현상이 한창이던 2015년 6월 서울 명동에서 한 노점 상인이 관광객들에게 허니버터칩을 팔고 있다. / 김연정 객원기자

 

실제로 터닝메카드의 인기와 함께 1만원을 바라보던 손오공 주가는 현재 3105원(9월 6일 종가)까지 떨어진 상태다. 터닝메카드를 잇는 ‘대박’ 제품이 나오지 않았고 중국산 저가 모조품까지 대거 유입되면서 손오공 실적은 날로 악화됐다. 또 손오공의 오너 일가가 지분을 갖고 있는 비상장 관계사인 초이락에 터닝메카드 수혜가 집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손오공은 온라인게임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지난해 4월 11일 2만9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1만2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허니버터칩의 아성을 뛰어넘는 후속작을 선보이지 못한 해태제과도 2016년 상장 직후 주가가 7만원 가까이 올랐으나 지금은 크라운제과와 비슷한 가격선을 이루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특정 종목에 투자할 때는 회사가 속한 업종의 분위기와 해당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 종류·투자 규모 등을 다각도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범 기자 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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