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리스크, 수면 아래로 가라앉나?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088818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개장전]美·中 증시 상승…무역분쟁 우려감 ↓·실적·증시 부양책 기대감 ↑]

전일 미국 증시는 테슬라 주가 급등과 기업 호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정부의 시장 부양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26.73포인트(0.50%) 상승한 2만5268.9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28%) 오른 2858.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1%) 높은 7883.66에 마감했다. 

특히 경기민감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로 중동 리스크가 부각됐으나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중국 인민일보가 애플이 중국 인민을 위해 이익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으나 무역분쟁 우려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눈여겨볼 것은 전일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2.74% 급등하며 마감한 것이다. 이는 2016년 5월 이후 최대상승률이다. 최근 상해종합지수가 4영업일간 5.95%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으나 한동안 시장에서 간과됐던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동시호가를 채택하고 양로펀드 설립을 허가하면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더불어 중국 상품 선물시장에서 원유 선물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관련 기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참여자들은 기업의 실적과 증시 안정을 위한 조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증시가 무역분쟁보다는 기업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그동안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줬던 무역분쟁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늘 중국의 7월 수출입 통계가 발표된다. 미국의 대 중국 관세 부과 이후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대미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발표되자 당시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분쟁과 관련된 격화된 반응이 이어졌다"며 "이를 감안하면 7 월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결과에 따라 무역분쟁 이슈가 부각되거나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미국중국무역 #미국무역전쟁 #미중관세 #미국환율 #미중환율전쟁

#미국중국관세 #뉴욕마감 #트럼프 #리스크뜻 #리스트 #미국중국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