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Watch] 美 9일 FOMC… "이번엔 금리동결, 12월 올릴 듯"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23&article_id=0003407983

이번 주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미·중 무역 협상 추이, 금리 인상 여부 등 굵직한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외부변수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우선 6일로 예정된 중간선거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차지하는 상황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올 경우 불확실성 요소가 하나 사라지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퍼질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이 예산안을 무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쏟아지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에 무역협정 초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협상 타결이 임박하지 않았다"며 이런 보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국과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으며, 좋은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갈등과 관련한 미국의 태도 변화에 따라 세계 증시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오는 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미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어 이달에는 정책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경화 기자 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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