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 시즌 개막 임박…턴어라운드 종목은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9&article_id=0004227212
오는 5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는 3분기 어닝시즌으로 접어든다. 지난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해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서는 낮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킬 실적 개선주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에서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총 10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 55개사보다 2배 가량 많은 숫자다. 흑자 전환 예상 기업은 4곳인데 비해 적자 전환 예상 기업은 2곳이었다.
조사대상인 총 171개 상장사의 3분기 총 영업이익 전망치도 53조2627억원으로 전년 대비로 12.7%, 전분기 대비로는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기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두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9억원, 22억원으로 적자를 면하는 데 만족한 수준이었지만, 올 3분기에는 125억원(1272.0%↑), 262억원(1104.1%↑)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실적 턴어라운드뿐만 아니라 자회사를 통한 화장품 사업 진출이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올 한해에만 주가가 7만원선에서 22만원선까지 200% 넘게 주가가 올라 3분기 실적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에 이어 삼성SDI(229.1%), NHN엔터테인먼트(189.4%), 삼성전기(188.0%), 코스맥스(182.7%)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전방 산업의 수혜로 전자재료, 전지, 소형전지 등 전사업 부문에 걸쳐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6월에 1325억원에서 현재 1980억원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2000억원 이상을 전망하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면서 대표적인 실적 개선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 게임 부문의 반등,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하이엔드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호조, 코스맥스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흑자 전환 예상 상장사 4곳은 기아차, 만도, 한국항공우주, 한국카본이다. 이 가운데 기아차와 만도는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소송 패소의 여파로 나란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시즌이 반갑지 않은 기업도 있다. 수주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59억원, -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최근 잇따라 어닝쇼크급 실적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도 실적 부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0%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 228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여전히 패널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OLED 사업의 대규모 적자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가 국내증권사보다 낮아 삼성전자가 실적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실적 프리뷰가 진행된 최근 1개월간 실적 상향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 수급은 3분기 실적 호전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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