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통신·엔터株…박스피 박차고 달린다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9&article_id=0004228373
5G 기대감에 통신3사 급등
BTS 흥행에 엔터株도 반짝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조정
코스피가 2300선에서 일진일퇴를 이어가면서 실적개선주와 저평가주 등 개별종목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통신주와 정유주, 엔터주의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3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증권사 5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종목은 삼성SDI, 에쓰오일, 금호석유, SK텔레콤, LG유플러스, 에스엠, 일진머티리얼즈, 휠라코리아 등 15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삼성SDI와 JYP엔터테인먼트, SK이노베이션, 일진머티리얼즈, 에쓰오일 등 5개사는 두 달 사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1% 이상 상향 조정됐다.
과거 통신주는 정부의 요금규제 리스크와 5G 투자 부담감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요금 규제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되고 내년 3월 서비스를 앞둔 5G에 대한 기대감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3분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주가는 각각 22.3%, 34.1% 급등했는데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에도 통신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넉 달간 통신주가 시장 대비 크게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요금규제 완화와 5세대(5G) 통신 성장성, 유료방송 구조조정 수혜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최근 국제 무역분쟁 환경 속에서 통신주가 경기방어주로 선호되고 있는데 통신업체의 배당수익률은 2.3~3.7%에 달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등 정유주와 석유화학주에 대한 전망도 밝아졌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 배경에는 미국의 대이란 석유수출 제재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연내 추가 증산 무산 등이 있다. 여기에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무역협정을 캐나다와 맺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일 배럴당 75.30달러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국제유가는 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점진적인 유가 상승 추세로 재고평가이익이 기대되는 데다 10월 말부터 정제마진이 재차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흥행 성공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 등도 목표주가 상향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휴대폰 부품업체 와이솔과 2차전지용 음극재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AJ렌터카 인수에 나선 SK네트웍스 등의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돼 눈길을 끌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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