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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50평 아파트' 70대 노부인의 행동재무학 재테크 [2]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9-07-21 13:00:07    조회: 2,588회    댓글: 2

주식투자로 50평 아파트' 70대 노부인의 행동재무학 재테크

 

[출처]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923634&date=20190720&type=1&rankingSeq=8&rankingSectionId=103

 

[머니투데이 강상규 소장] [편집자주]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행태를 알면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행동재무학]<272>오랜 주식투자 경험에서 터득한 행동재무학 투자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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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정 디자인기자

 

평소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필자는 얼마 전 70대 노부부를 만나서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주식 투자와 전혀 무관한 친목 모임이었고 또 70대 노부부가 은퇴 전 교육자의 길을 걸었기에 주식을 알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터라 필자의 놀라움은 더 컸습니다.

 

우선 70대 노부인(남편이 아니고)이 30년 넘게 주식 투자를 해왔고 그 덕분에 은퇴한 후 살고 있는 50평짜리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었다는 얘기에 처음 놀랐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주식 투자에 성공했는지 묻는 필자의 질문에 70대 노부인이 행동재무학에서 가르치는 이른바 ‘피해야 할 비이성적 투자행태’를 정확하게 말하는 걸 듣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어진 대화를 통해 필자는 70대 노부인이 오랜 투자 경험 속에서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지혜를 자연스럽게 터득했음을 알게 됐는데, 그 투자 지혜가 바로 행동재무학에서 가르치는 이론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것들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재무학을 배우지 않으셨는데도, 행동재무학 이론을 잘 아시네요.”

 

70대 노부인은 별도로 투자학을 배우거나 행동재무학 관련 서적을 읽지 않았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주식 투자로 성공하는 지혜를 스스로 배웠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다 반등할 때가 있는데, 그때 못 참고 서둘러 처분하면 안 되더라고요.”

 

30년 주식 투자 베테랑인 70대 노부인이 제일 먼저 밝힌 투자 지혜는 ‘주가가 반등할 때 좀 더 참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부인은 주식 베테랑답게 손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그래프 모양을 그리면서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해서) 손해를 보다가 주가가 반등하면 빨리 처분하고 싶어졌어요. 결국 조그만 이득밖에 얻지 못했죠.”

 

70대 노부인은 참을 줄 모르면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걸 수많은 실패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가가 반등할 때 참지 못하고 서둘러 팔게 되면 꼭 후회하게 되더라며 아주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70대 노부인의 말은 행동재무학에서 말하는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행동재무학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면서 비이성적으로 결정하고 행동을 한다고 지적하는데, 예컨대 주가가 떨어질 때 너무 오래 붙들고 있거나 주가가 반등할 때 너무 서둘러 팔아 치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태도(=손실 회피)에 기인하는데, 주식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은 보통 주가가 하락할 때 손실을 확정하는 게 싫어서 얼른 손절매하지 못하고 반대로 주가가 반등할 땐 원금이 겨우 회복되는 시점에서 서둘러 주식을 처분해 버리곤 합니다. 주가가 다시 하락해서 손실을 보는 게 싫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대체로 주가는 계속 상승을 하고 주식을 서둘러 처분한 사람들은 큰 후회를 하게 됩니다. 행동재무학에서는 이러한 행태를 ‘처분효과’라 부릅니다. 70대 노부인이 손으로 그래프를 그려 가며 “좀 더 참아야 한다”고 말한 게 다름 아닌 행동재무학의 ‘처분효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식을 팔아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 고집을 부리고 안 팔면 안 되더라고요."

 

노부인이 밝힌 또 다른 투자 지혜는 ‘주식을 팔 때 (매도금액에) 고집을 부려선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고집이 센 남편이 과거 주식 투자를 하면서 손해 본 일화를 웃으며 소개했습니다.

 

"좀 더 높은 가격에 팔려고 고집을 부리다 결국 못 팔고 나중에 훨씬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고는 후회하는 일이 많았죠."

 

행동재무학에는 고집이 센 사람이 주식 투자에서 열등한 성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실증연구가 많습니다. 예컨대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매매가 잦은 남자가 여자에 비해 투자 성과가 나쁘다거나, 또는 멘사 천재와 같이 똑똑한 사람이 오히려 보통사람보다 투자 성과가 저조하다는 것 등입니다. 만유인력 이론을 제시한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Isaac Newton)도 주식 투자에서 큰 돈을 날렸습니다.

 

고집이 센 것은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데서 비롯됩니다. 행동재무학에서는 이를 ‘과신’(overconfidence)이라 부릅니다. 70대 노부인이 “고집을 부려선 안 된다”고 말한 게 바로 행동재무학에서 과신을 경계해야 한다는 가르침과 똑같습니다.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좋은 주식을 사야 되더라고요."

 

70대 노부인이 마지막으로 밝힌 투자 지혜는 ‘우량주를 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량주는 주가가 떨어져도 별 걱정이 없고 주가가 일시에 떨어져도 반드시 다시 상승하더라는 게 70대 노부인이 경험을 통해 얻은 확고한 믿음이었습니다. 이는 투자학에서 가르치는 핵심 전략이자 만고불변의 성공 전략이지요.

 

오랜 실전 경험을 통해 터득한 투자 지혜로 70대 노부인은 주식 투자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고 그 덕분에 50평짜리 아파트를 장만하고 은퇴 후 넉넉한 여생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30년 주식 투자 베테랑인 70대 노부인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필자에겐 그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강상규 소장 mtsqka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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