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유지돼 매수가 선행,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188.47 포인트, 0.72% 올라간 2만6372.007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47.89 포인트, 0.45% 상승한 1만63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하고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홍콩 시장에도 매수 안도감이 퍼져 매수를 불렀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3% 오르며 장을 떠받쳤다. 텅쉰이 싱가포르 Sea와 동남아에서 인터넷 전자게임을 합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4.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3.5% 급등했다.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5.1% 치솟았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의 국유 3대 은행은 0.3~05% 각각 올랐다. 유방보험도 1.5% 뛰었다.
통신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전신 2.2%, 중국롄퉁 0.6%, 중국이동 0.5% 각각 상승했다.
자동차주는 비야디가 4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6.3% 크게 올랐고 지리차 2.6%, 베이징차 2.0%, 화천차 1.6% 나란히 상승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 홍콩교역소, 중국핑안보험 역시 0.2% 내리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03억1000만 홍콩달러(약 11조5510억원)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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