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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FAANG 급락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3%↓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11-20 08:53:45    조회: 1,963회    댓글: 1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5.78포인트(1.6%) 하락한 2만5017.4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54포인트(1.7%)로 떨어진 2690.73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3.8%), 재량소비자(-2.7%), 통신서비스업종(-2.6%)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028.48로 전일대비 219.40포인트(3%) 내렸다. 

페이스북(-5.7%), 아마존(-5.1%), 애플(4%), 넷플릭스(-5.5%),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3.8%)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들 5개 종목은 모두 전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신형 아이폰 모델 3종의 생산 주문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축키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이후 4% 급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페이스북 역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등의 플랫폼 악용,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파문의 여파에 5.7%나 떨어졌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와 관련,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술주는 중국 정부가 세계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테크놀로지의 반독점 위반행위에 대한 대량의 증거를 확보했다며 제재를 시사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도 악영향을 받았다. 마이크론은 6.6%, AMD는 7.5% 급락하는 등 반도체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S&P500 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기술업종은 현재 올해초 기록한 52주 최고치에 비해 10% 이상 추락했다. 올들어 상승률은 3.8%에 불과한 실정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18일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미국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발언을 한 것도 미중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보잉(-4.5%)과 캐터필러(-3.1%)가 나란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는 주택지표 부진 이후 하락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하락한 96.2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둔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지정학적 우려들에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의 11월 주택시장 지수가 60으로 전월 68과 시장전망치 67를 밑돌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241% 오른 1.1454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달러/파원드 환율도 전일대비 0.1558% 오른 1.2853달러(파운드가치 상승)를 나타냈다. 

유가는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폭탄테러와 관련된 이란인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제재 결정을 지지하면서 대이란 제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0.5%) 상승한 56.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센트(0.05%) 오른 66.79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이란인 제재 결정을 지지한 유럽연합이 향후 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강경자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내달 6일 열리는 회의에서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여전히 유가를 압박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 "감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원유수급을 더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이는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금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30달러(0.2%) 상승한 122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7일 이후 최고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영국 정치 혼란, 미중간 무역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가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도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일반적으로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팔라듐은 지난주 사상 최고가에서 하락했다.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2% 내린 1141.30달러로 마감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2% 오른 14.403달러로, 12월물 구리는 보합세인 파운드당 2.799달러로 장을 끝냈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3% 상승한 857.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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