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상자산 신고액…서울 30대 1인 평균 213억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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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2605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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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개인 신고액의 78%

619명이 8조원 보유…1인당 131억원

서울 지역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규모가 전체 개인 신고액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거주 30대의 신고액은 약 6조원으로, 전체 신고액 8조원의 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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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세청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자 619명이 국세청에 신고한 해외 가상자산은 8조136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3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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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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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개인·법인은 계좌 잔액을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식·채권·집합투자증권·파생상품 등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가상자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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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의 해외 가상자산 신고액은 전체 개인 신고액 10조4150억원의 78%를 차지했다. 서울 지역 신고자의 연령별 신고액을 보면 30대가 5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20대 이하 1조3000억원이었다. 40대의 신고액은 6473억원, 50대는 142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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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1인당 신고액을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213억원, 20대 이하는 150억원이었다. 40대(40억원), 50대(21억원), 60대 이상(35억원)등 나머지 연령대의 1인당 신고액도 모두 2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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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325명이 총 1조91억원의 해외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신고 규모가 컸다. 3위를 기록한 충북(23명·2042억원)은 서울·경기를 제외한 시도 중 유일하게 전체 신고액이 2000억원을 넘겼다. 대구(45명·1576억원), 경남(47명·1442억원), 충남(18명·1398억원), 인천(58명·1335억원) 등 거주자도 각각 총 10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신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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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은 "올해 최초 해외 가상자산 신고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가 지속해 축적되길 기대한다"며 "국세청은 가상자산 보유자의 성실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가상자산을 통한 세원 잠식을 철저히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