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코스닥서 더 샀다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4&article_id=0004136088
이달 1조2621억 사들이며 연중 월간 최대 매수 기록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을 점령했다.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최대 금액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조262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월간 기준 최대 금액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09억원, 1조1811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닥지수는 900선을 돌파했던 시기다. 개인은 2월에도 1조원에 육박한 9900억원 매수를 보인 적이 있지만 이후 순매수 규모가 축소됐다.
개인이 재차 매수에 나선 것은 이달 들어서다. 지난 10월 코스닥지수가 한달 만에 20%넘게 하락하고 700선마저 붕괴되자 개인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보다 주식 사고 팔기가 쉬운 개인이 가격이 싸지자 재차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설명이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개인들은 컴플라이언스 본부 등이 없어 매매가 자유롭다"며 "지난 10월 코스닥 지수가 크게 떨어진 만큼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말 산타랠리 등을 감안해 미리 선점에 나선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코스닥지수가 최근 10년 동안 12월에 하락세를 보인 경우가 많아서다.
다른 국내 증권사 스몰캡 부장은 "코스닥지수가 연말에는 약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개인의 운용전략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단순히 지수가 많이 떨어져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해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대체로 개미가 주식을 많이 사면 상승하지 못한다는 주식시장에 통설도 있는 만큼 외국인과 기관 매수 추이를 참고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개인이 많이 매수한 1월 이후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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