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미·중 무역분쟁 우려 재점화..국내주식형펀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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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한주간 2.4% 하락..인버스펀드↑
러시아·중국레버리지펀드 성과 높아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재점화 가능성이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G2가 추가 관세 부과를 멈추고 휴전에 들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됐지만 화웨이 CFO체포에 따른 무역분쟁 재부각되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7일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4%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한 주간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K200인덱스 펀드 -2.54%, 일반주식 펀드 -2.07%, 중소형주식 펀드 -2.00%, 배당주식 펀드가 -1.12%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41개 중 2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029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10%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각각 2.06%, 2% 수익을 냈고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1.98%, 1.06% 성과를 내며 뒤를 이었다.
미국의 장단기 국채의 금리 역전 현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14%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유럽신흥국주식과 러시아주식이 각각 2.43%, 2.30%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가 2.56%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형(1.11%), 해외주식혼합형(0.40%), 해외채권형(0.35%), 해외채권혼합형(0.04%) 순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해외부동산형은 0.02% 하락 마감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38개 중 119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펀드가 4.4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성과가 높았다.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와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4.23%, 3.82%로 뒤를 이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펀드와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펀드도 각각 3.75%, 3.69%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0.17% 상승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펀드들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 펀드 0.54%, 우량채권 펀드 0.4%, 일반채권 펀드 0.1%,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4%를 기록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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