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불확실성 여전…새해 첫주 박스권에 무게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8&article_id=0004281964
글로벌 증시 변동성 커져…"최악 국면은 지나"
코스피 2030~2100선 횡보…신흥국 증시 부담 완화
반등시점 가늠 어려워…"단기 대응 지양해야"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셧다운 장기화 여부, 미·중 무역분쟁 등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시장의 충격이 점차 해소되면서 2019년 새해 첫주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4~2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99% 내린 2041.04에 마감했다. 지난 24일 미국 증시 급락에도 코스피지수는 0.3%의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일본 증시 급락, 미국 내 정치권 불안 확산으로 2020선까지 밀렸으나, 27~28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40선에 201팔년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 등으로 지난주 급등락을 오갔다. 지난 28일(현지시간)에도 변동성 장세를 지속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최근 미국 증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글로벌 위험 회피심리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내년 1월 7일 미·중 무역대표단의 협상이 예정돼 있어 미·중 무역분쟁 봉합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연준과 정부의 정책 대응 기대 등으로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시점은 불투명하나 과거 경험적 측면을 고려해 보면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도 안도랠리 속에서 2030~2100선을 횡보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의 상승을 제한했던 고유가, 강달러,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단기적으로 증시에 예상된 이슈들은 상승 재료보다는 악재에 대한 안도요인 정도”라고 판단했다.
이번 주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미국 12월 고용지표, 한국 12월 수출입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담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12월 초까지 D램 현물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수출 증가율 낙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또 지난 10월 이후 국제유가 하락이 12월부터는 정유제품 수출 증가율 둔화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 여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상황 등을 감안하면 뚜렷한 반등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단기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재, 산업재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내년 1월 미·중 무역대표단 협상, 비둘기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중국발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모멘텀이 드러날 경우 박스권 레벨업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주식박스권 #주식 #박스권주가 #주식차트보는법 #불확실성여전 #새해첫주박스권무게
#한국증시(코스피) #박스권을넘어 #새로운역사쓸까 #증시 #불확실성해소 #마켓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