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시장 '황금돼지' 몰려온다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23&article_id=0003419606
현대오일뱅크 공모액 2조 예상
바디프랜드 등 대어급 상장 계획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공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듯했지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증시 부진, 회계 감리 강화 등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증시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새해 들어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 채비에 나서고 있고, 투자자들도 다시 공모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증시 부진에 작년 공모 금액 5년 새 최저치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총 79개사(코스피 9개, 코스닥 70개)로, 전년(62개사)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전체 공모 금액은 2조8200억원으로 전년(7조8188억원)보다 60% 이상 급감했다. 2013년 1조3000억원 이후 최저치다. 상장된 기업 수는 늘었지만, 자금이 모이지 않아 '대어급'으로 불리는 대규모 공모가 드물었다는 의미다.
국내외 증시가 부진해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다 회계 감리 이슈까지 불거지며 대기업들의 상장 지연과 철회가 빈번했던 탓이다. 지난해 SK루브리컨츠와 HDC아이서비스, CJ CGV 베트남홀딩스 등은 시장에서 공모가가 희망 가격보다 낮게 책정되자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했다. 예상 공모 금액이 2조원에 달했던 현대오일뱅크는 거래소 상장 예심에서 승인을 받았지만, 금융 당국의 회계 감리가 계속되면서 공모 절차를 뒤로 미뤘다.
◇새해엔 '대어급' 기업공개 이어질 듯
하지만 새해 들어 공모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를 필두로 홈플러스리츠, 바디프랜드, 이랜드리테일 등 대어급 기업들이 상반기 기업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기업들의 상장에 속도가 나면 연초 증시 상승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기대주는 지난해 상장 일정을 미뤘던 현대오일뱅크다. 최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 감리 심사를 통과하면서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한국거래소에서 이미 상장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늦어도 2월에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최대 자산으로, 상장이 이뤄지면 현대중공업지주 전체의 기업 가치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가치가 10조원이 넘고, 공모 금액이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안마의자 회사 바디프랜드는 지난 연말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회계 감리로 인해 상장 계획이 늦춰졌지만, 금융 당국이 바디프랜드의 렌털 수익 회계 처리를 경징계인 '과실'로 처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시장에서는 바디프랜드의 기업 가치를 2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공모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역시 지난달 말 상장 예심을 신청했고,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던 카카오게임즈도 다시 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상장을 철회했던 호텔롯데가 올해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만큼 호텔롯데 상장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모주 무조건 오른다?" 낙관은 금물
이에 따라 공모주 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할 때 투자자에게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좋은 기업의 경우,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공개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린다. 보통 공모주는 청약 물량의 60%를 기관투자자에, 20%는 기업 우리사주조합에, 나머지 2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분하기 때문에, 유망 종목은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모주는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낙관은 금물이다. 기업 정보와 실적, 사업 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고 공모 가격 산정 근거 등을 따져봐야 한다. 공모 시장이 과열되면 공모가가 너무 높게 형성되고,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정경화 기자 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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