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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호재에 강세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9-02-13 08:36:40    조회: 6,249회    댓글: 0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트리플' 호재에 강세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1&article_id=0003504033

 

다우지수 1.5% 올라...유럽 증시도 일제 상승

산유국 감산 이행 소식에 유가도 1%대 올라[서울경제] 

 

글로벌 증시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 의회의 장벽 예산 합의 등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72.65포인트(1.49%) 뛴 25,42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93포인트(1.29%) 오른 2,744.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71포인트(1.46%) 상승한 7,414.6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의회의 예산안 합의 소식과 미·중 무역협상 추이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오는 3월 1일로 설정된 양측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다소 연장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면 이를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마감기한 연장을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전일부터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회담을 하고 있으며, 오는 14일~15일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베이징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연다.

 

셧다운 재발 우려가 줄어든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은 전날 저녁 셧다운 재발을 방지할 장벽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안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또 다른 셧다운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무역 협상에 민감한 보잉이 1.7%, 캐터필러가 2.9% 각각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채용공고는 전월의 717만 명에서 증가한 734만 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표를 보면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는 강하다고 평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집중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8% 하락한 15.43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6% 오른 7,133.14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4% 상승한 5,056.3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 오른 11,126.08로 장을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79% 상승한 3,190.75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낙관론이 힘을 얻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조만간 만나길 원한다”며 양측이 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69달러) 오른 5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6% 이상 상승한 62.53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에 힘을 받았다. OPE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하루평균 전달대비 79만7,000 배럴의 원유를 감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OPEC이 지난해 12월 약속한 감산 목표인 하루평균 약 80만 배럴에는 못 미치지만 이에 근접한 수준이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지난해 12월 유가 지지를 위해 2019년 1월부터 6개월간 하루평균 12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120만 배럴 가운데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이 부담할 감축분은 40만 배럴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0달러 오른 1,314.0달러를 기록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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