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대 상승...넉 달만에 2220선 회복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366&article_id=0000426901

코스피가 14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2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22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10일(2228.61) 이후 처음이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 탓에 장중 내내 약세를 이어갔으나 장 막판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도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2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16억원, 5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주식선물 시장에서 각각 2만2457계약, 546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1억원, 2억원어치를 순매도 했고, 기관은 25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억원 1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은 1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09%), 전기전자(2.32%), 섬유의복(2.29%), 음식료품(1.72%), 서비스업(1.60%) 등이 올랐다. 기계(-1.68%), 운송장비(-0.70%), 종이목재(-0.5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2.81%), SK하이닉스(000660)(1.57%), LG화학(051910)(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0.94%), 현대차(005380)(-2.41%), POSCO(005490)(-0.19%), 한국전력(015760)(-0.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36포인트(0.32%) 오른 742.27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2일(744.15) 이후 4개월 래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9억원, 1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90%), 기계장비(1.82%), 의료정밀기기(1.71%), 소프트웨어(1.60%), 반도체(1.55%)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0.88%), 유통(-0.74%), 금속(-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8%), 신라젠(215600)(-1.24%), CJ ENM(035760)(-1.55%), 바이로메드(084990)(-0.92%), 포스코켐텍(003670)(-0.29%)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0.49%), 메디톡스(086900)(1.3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1%), 펄어비스(0.50%) 등은 상승했다. 

[김유정 기자 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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