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주식형 수익률 마이너스…특히 인덱스형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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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1주일 평균 수익률 -1.77%

코스피·코스닥 하락 탓…원화 약세 및 MSCI 비중변경 악재

(자료=케이지제로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특히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77%다. 코스피200인덱스 추종 펀드 -1.85%를 비롯해 일반주식 -1.3%, 배당주식 -1.34%, 중소형주식 -0.18% 등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63% 하락했고 이 가운데 코스피200과 대형주가 1.85%와 1.79% 각각 내렸다. 중형주 -1.14%, 소형주 -0.09%다. 코스닥은 0.92%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6거래일 연속 연고점 돌파와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EM) 한국 비중 축소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올라 1주일 수익률은 평균 0.09%다. 만기별 금리를 보면 국고채 1년 물 금리는 전주 대비 3.50bp(1bp=0.01%포인트) 하락한 1.680%를, 3년 물 금리는 3.50bp 하락한 1.670%, 5년 물 금리는 3.20bp 하락한 1.710%, 10년 물 금리는 3.60bp 하락한 1.821%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는 평균 0.45%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2.08%, 러시아주식펀드는 0.35%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에 브라질주식은 -5.14%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한 주간 해외 증시는 혼조세였다. 미국 다우지수 0.47%, 유로스탁50 지수 2.62%, 상해종합지수 2.67%, 러시아 RTSI지수 2.29% 올랐다. 반면에 일본 니케이지수는 1.58%,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5.05% 각각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주 초반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우려에 빠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주 후반에 올랐다. 지난주 빠졌던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런 영향을 받아 이번 주 상승 마감했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4982억 증가한 210조6636억원, 순자산액은 4289억원 증가한 215조27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148억원 증가한 30조4718억원, 순자산액은 3064억원 감소한 28조2365억원이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870억원 증가한 23조7119억원, 순자산액은 3101억원 증가한 24조5011억원이다.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전주와 같은 1조3464억원이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66억원 증가한 35조 6,5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47억원 감소한 20조1291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155억원 증가한 5조159억원이다. 해외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806억원 증가한 2조3123억원이다. 소유형별로는 중국 주식 펀드 순자산액이 1180억원 증가했고, 글로벌주식 펀드 순자산액은 520억원 감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국내주식형 펀드는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주식]C/A’펀드가 3.36%, 국내채권형 펀드는 ‘신한BNPP달러화단기인컴(USD)[채권-재간접](종류C1)’펀드가 1.04%, 해외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펀드가 7.91% 각각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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