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미중갈등에 곤두박질치던 亞증시 회복반전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218945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함으로써 그간 위축돼 있던 투자심리를 깨운 것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루이지애나주로 유세를 떠나기 직전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붕괴되지 않았다. 아주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58% 상승한 2만1188.56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0.6% 오른 1544.15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시아 주요 증시가 회복세를 타자 투자심리가 개선돼 일본 증시가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마감했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 잠시 오름세를 보인 뒤 하락반전해 2만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후반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부동산업체 미쓰비시지소가 9.15% 올랐고 소니(3.99%)와 소프트뱅크(3.20%)도 상승세를 탔다. 이와 함께 도쿄일렉트론(2.55%)과 아드반테스트(6.18%) 등 기계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2020년 3분기 이익 감소 전망을 발표한 닛산자동차는 6.47% 하락했고 제약사 자이(-4.98%)와 시오노기제약(-2.92%) 등 제약주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91% 상승한 2938.68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는 "중국 국가 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4월 주요경제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주력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중국 증시가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6.1%로 예상치(6.4%)를 밑돌았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판매도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하며 시장예상치 8.6%에 미치지 못했고 광공업생산 역시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해 시장예상치 6.5%를 하회했다. 

오후 4시37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69% 상승한 2만8314.9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자취엔 지수는 같은 시간 0.39% 오른 1만0560.71에 거래되고 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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