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커지는 中 경기둔화 우려..원·달러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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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원·달러 환율 1190.90원 마감…2.10원↑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은 환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 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1193.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환율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라고 발표했다. 전달(50.1)은 물론 시장 예상치(49.9)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3개월 만에 기준점 50을 하회한 것이기도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PMI는 중국 3000여개 기업들을 설문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할 경우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소식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10일 미국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멕시코 불법이민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라고 밝혔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좁혔는데, 이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 곡선을 그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 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 수준에서 동결했다. 조동철 금통위원이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내놓았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을 반영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9억9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93.12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9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3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307위안이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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