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Watch] 美금리 인하 신호탄, 이번주 터질까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23&article_id=0003454197
연준 18일~19일 회의에서 결정… "동결 후 다음엔 인하" 예측 우세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달 초 금리 인하 기대감에 증시가 빠르게 반등했던 기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제 금리가 인하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고, 미·중 무역 갈등의 피해가 얼마만큼 커질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 연준이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내놓는 신호에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은 18~19일(현지 시각) FOMC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글로벌 전망 기관들은 이번 회의에선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을 많이 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엔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고,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연준이 성장률이나 물가 전망을 낮추거나 FOMC 위원들이 금리 전망을 하향하는 것 등이 금리 인하 신호가 될 수 있다. 시장은 연내 3회 금리 인하까지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부합하는 신호가 나올 경우 글로벌 증시가 다시 한 번 반등할 수 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을 심어줬던 제롬 파월〈사진〉 연준 의장의 발언을 두고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아니다"라며 올해 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5월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 등의 지표가 양호했다는 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줄이고 있다. 만약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온다면 증시에 반영됐던 기대감이 깨지면서 주가가 하락할 위험도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 위험 요소다. 이달 말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미·중 양측은 아직 '무역 담판'을 위한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17일부터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공청회를 연다. 미·중 무역 분쟁 관련 소식에 증시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 mjkim@chosun.com]
#美금리인하#금리이번주터질까#인하신호탄#신호탄#기준금리인하#미국금리#미국금리인하#이주열#금리인하부동산#연준금리#한국은행기준금리#금리인하요구권#미국기준금리#연준금리인하#글로벌증시#증시#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증시가출렁일가능성#증시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