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보다 잘나가는 비트코인…동조화는 옛말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32059?sid=101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전망에 상승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한 나스닥과 대조적 움직임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 달간 30% 넘게 급등했다. 과거 동조화 현상을 보여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지지부진한 것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나스닥을 추월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낮 12시3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 오른 3만4827달러(약 4732만원)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2만6200달러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2만6000~2만7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24일에는 3만4400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로 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던 나스닥지수도 추월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탓에 과거부터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등 경제 변수가 변화하면 나스닥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은 유사한 패턴으로 움직여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각자 별개의 이슈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1만3271.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이달 11일 1만3659.68까지 올랐지만 이후 내리막을 탔다. 이달 20일 1만2983.81까지 내렸고 25일 기준 1만2821.22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5%를 돌파하는 등 금리 급등 현상이 나타나 지수가 우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