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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미 연준 피봇 시기 전망 “내년 2분기”vs“내년 3분기” ​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3-12-01 07:56:41    조회: 340회    댓글: 0

엇갈리는 미 연준 피봇 시기 전망 “내년 2분기”vs“내년 3분기”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630112?sid=101

국제금융센터 2024년 세계경제전망 설명회 패널 토론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좌장 外

JP모건서울·SC제일은행·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

“내년에도 미국 추종…미국 경제 연착륙 여부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내년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화두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를 놓고 글로벌 주요은행의 이코노미스트간 견해가 엇갈려 주목된다. 한국 소시에테제네랄은 내년 2분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 반면, JP모건서울과 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은 내년 하반기 인하를 예상했다.

왼쪽부터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오석태 한국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박석길 JP모건 서울지점 이코노미스트.(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제금융센터가 주최한 ‘2024년 세계 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에서는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좌장으로, 오석태 한국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와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박석길 JP모건 서울지점 이코노미스트의 토론 섹션이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의 화두는 단연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일명 피봇 시기에 대한 전망이었다. 토론에 앞선 세미나 발표에서 국제금융센터는 상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예상과는 달리 내년 하반기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내년 세계경제 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 발표를 맡은 윤인구 글로벌경제부 부장은 “과거 30년간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살펴보면 정책금리 고점 유지 기간은 평균 9개월이나 연착륙 기대와 고용 생산 신용 지표들의 현 수준 감안 시 하반기 피봇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짚었다.

토론회 역시 국제금융센터와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 인하 전망이 우세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는 내년 하반기에 25bp서 50bp 정도 인하로 예상한다”면서 “나름 중립적인 골디락스 스토리를 예상하며 연준서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내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길 JP모건 서울지점 이코노미스트 역시 내년 하반기 피봇을 전망했다. 그는 “내년 3분기 7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하반기 100bp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다소 경직적임을 감안하면 내년 초에 서비스 인플레이션 안정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진 않아서 피봇 시기가 이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석태 한국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2분기 인하를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는 올해 초부터도 계속 미국의 리세션이 내년에 올 것이라고 봤는데 어쩌다보니 글로벌 IB 중에서 가장 비관적으로 보게 됐다”면서 “미국 리세션이 내년에 도래하면 금리인하는 2분기 개시, 내년 한 해에 150bp 인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내년에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시장이 금리는 빠지고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빠지는 전부 좋은 쪽으로만 보는 것 같은데, 한 6개월은 그렇게 될 수 있겠으나 모두가 행복할 그런 결과가 쉽게 나오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국시장이 내년에도 미국 금리를 추종하는 모습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도 시장이 미국을 따라갈 것으로 본다. 다만 다들 우려하시는 게 인플레이션이 잠깐 죽었다가 2025년에 살아나는 것 아니냐 하시는데 내심 이걸 베이스 시나리오로 가는게 어떤가 생각한다”면서 “결국 2026년에 가서야 인플레이션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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