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겹친 비트코인 연일 상승…원화 거래, 달러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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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1253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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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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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금리 인상이 끝나간다는 전망이 더해졌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도 비트코인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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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보도에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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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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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60% 급등하며 4만 4천 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 가격, 여러 호재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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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순 미국 금융당국이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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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이 끝나간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이는 달러와 반대로 비트코인은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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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호/신영증권 연구원 : 지정학적인 위기가 높고, 그다음에 신용 위기가 높고, 경기 둔화 (우려 상황인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 때 보통 오르는 속성이 있는데, 현재 상황이 딱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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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체 발행량을 제한하는 비트코인 특성상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가 약 4년 만에 돌아오는데, 그게 내년 4월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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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양상을 띠며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15% 넘게 오른 데에는 한국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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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화폐에서 한국 원화가 처음으로 미국 달러를 추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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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테라 루나 사태 당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0%대로 빠진 김치 프리미엄, 3%를 넘기며 차익 매매 수요도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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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훈/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 코인시장의 가격의 움직임이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요. 내 자산이 너무 위험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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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5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범죄에 활용되는 가상자산을 금지해야 한다'는 JP모건 회장 같은 경고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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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서승현 김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