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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가 보여준 금리인하 신호…3대지수 역대최고 마감 ​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4-05-17 07:10:19    조회: 282회    댓글: 0

뉴욕증시, 'CPI'가 보여준 금리인하 신호…3대지수 역대최고 마감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688977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반등세를 우려하던 시장은 이날 4월 CPI 지표가 둔화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더불어 안도감을 나타냈다.

미국 소매판매 역시 정체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9,9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21포인트(1.40%) 오른 16,742.39를 나타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9,935.04까지 고점을 높였다. S&P500지수는 장중 5,311.76까지, 나스닥지수는 한때 16,749.74까지 올랐다.

특히 S&P500지수는 1% 이상 오르면서 처음으로 5,300선을 웃돌았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4월 CPI 둔화에 빠르게 반응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CPI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0.0%) 7천52억달러로 집계됐다.

4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차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 25bp 인하 확률은 52.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5.3%로 높아졌다.

다만,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정책금리를 "좀 더 오래(for a while longer)"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은 누그러졌다.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 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관련 종목들은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날 게임스탑은 18%대,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20%대 하락했다. 레딧 주가도 4%대 하락했다. 반면, 로빈훗 마켓츠는 2%대 올랐다.

금리인하 기대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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